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시민들에게 빵과 약 나눠주던 우크라 시장, 러시아 흉탄에 사망"


입력 2022.03.08 15:07 수정 2022.03.08 10:32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의 모습 ⓒ AP=뉴시스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인근 고스토멜의 시장이 러시아군의 흉탄에 목숨을 잃었다.


고스토멜 시 당국은 지난 7일(현지 시각) "유리 일리치 프립코 대표가 배고픈 사람들에게 빵을, 아픈 사람들에게 약을 나눠주다가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당국은 프립코 대표가 함께 있던 2명과 함께 총격을 받아 사망했다고 전했다. 사망 시점이 정확히 언제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당국은 "아무도 그에게 점령군의 총탄을 향해 들어가라고 강요하지 않았다"라면서도 "그는 고스토멜을 위해 죽었다. 영웅으로 죽었다"고 추모했다.


고스토멜은 키이우 북서쪽에 위치한 도시다. 이곳에는 우크라이나의 전략 공항인 안토노프 군 공항이 위치해 있다.


러시아군은 개전 초기 고스토멜 점령을 위해 우크라이나군과 치열한 전투를 벌였다.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