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정은보 "보험사, 금리인상 따른 재무충격 대응해야"


입력 2022.03.24 10:20 수정 2022.03.24 09:35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정은보 금융감독원장.ⓒ금융감독원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은 24일 "단기적 재무충격에 보험업계가 적극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정 원장은 이날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보험업계 최고경영자 간담회에서 "최근 가파른 시장금리인상에 따라 보험사가 보유한 채권평가손실 증가로 재무건전성에 영향을 주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최근 주요국의 긴축전환과 러시아·우크라이나발(發) 지정학적 리스크가 결합되면서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며 보험업계도 대비에 힘쓸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보험업계는 내년에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을 앞두고 있는 만큼, 선제적 자본 확충 등 잠재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보험사에 대한 검사 개편 사항과 감독계획과 관련해서는 법과 원칙에 기반을 둔 감독·검사 체계를 마련하였다고 설명했다.


정 원장은 "주기적인 정기검사 체계로 전환해 검사의 예측가능성을 높이고, 금융사의 리스크 취약요인을 사전에 식별하는 상시감시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또 "보험사의 소통협력관 지정과 자체감사 요구제도를 통해 취약 부문에 대한 사전적인 보완기능을 제공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아울러 그는 보험산업의 지속가능한 혁신과 건전한 시장질서 확립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며, 빅테크와 보험사가 공정하게 경쟁하며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넓고 평평한 운동장'을 마련하는데 주안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정 원장은 "동일기능, 동일규제의 대원칙 하에 금융중개 관련 일반적 규율체계 구축을 위해 관계 당국과 논의를 지속적으로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