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H 디지털자산 심리지수 58.92…BTC는 55.69
암호화폐 투자자들이 비트코인보다는 이더리움을 좀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이더리움 2.0 업그레이드를 앞두고 시세가 가파르게 오르면서 투자 심리 역시 비교적 양호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5일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가 제공하는 디지털자산 심리지수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이더리움 ‘공포-탐욕지수’는 58.92로 비트코인(55.69) 대비 3.23p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현시점에서 비트코인보다 이더리움이 투자 매력이 더 크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암호화폐 투자심리를 나타내는 공포·탐욕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투자자들의 공포 심리가 높다는 뜻으로 통상 코인 시장이 위축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반대로 100에 가까울 경우 투자자들의 기대 심리가 반영돼 시장이 활기를 띤다는 것으로 탐욕 상태로 본다. 0~40은 공포, 40~59는 중립, 60~100은 탐욕으로 구분된다.
이처럼 이더리움에 대한 투자 선호도가 높은 것은 이더리움 2.0에 대한 기대감이 크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더리움 2.0이 완료되면 이전보다 더 빠른 전송속도를 바탕으로 사용처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사용처가 많다는 것은 수요가 늘어난다는 뜻과 같기 때문에 가치 역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같은시간 1비트코인은 5719만3000원으로 전날 대비 0.2% 올랐다. 빗썸에서는 1.6% 오른 5711만6000원을 기록 중이다. 이더리움은 업비트와 빗썸에서 각각 431만1000원, 430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