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행동' 등 극력 저지에…장동혁, 5·18 민주묘지 참배 파행

데일리안 광주 = 김수현 기자 (water@dailian.co.kr)

입력 2025.11.06 15:25  수정 2025.11.06 15:28

6일 오후 장동혁 참배 예고되자

'촛불행동' 등 미리 진치고 반대

"5·18 영령이 당신을 반대한다

내란 정당이 어딜 들어오려 해"

장동혁(가운데) 국민의힘 당대표와 양향자(왼쪽) 최고위원이 6일 오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에서 광주시민들에 의해 참배가 가로막히자 제단 옆에서 10초간 묵념하며 참배를 대신하고 있다. ⓒ뉴시스

국립 5·18민주묘지 참배를 위해 광주를 찾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광주지역 시민단체의 항의로 참배를 하지 못하고 발길을 돌렸다.


장동혁 대표는 6일 오후 광주 국립5·18민주묘지를 김도읍 정책위의장, 정희용 사무총장, 박준태 비서실장 등 국민의힘 지도부와 함께 찾았다.


광주전남촛불행동을 비롯한 일부 시민들은 '극우선동 내란공범 장동혁은 광주를 떠나라'는 팻말을 들고 장 대표의 참배를 반대했다.


장 대표는 이날 단체들의 항의를 묵묵히 받아내며 추모탑으로 향했다. 시민사회 단체 일원들은 "5·18 영령들, 광주시민들이 당신을 반대한다" "내란정당이 어딜 들어오려 하느냐"라고 소리쳤다.


추모탑 앞 시민단체의 항의가 거세지자, 장 대표와 지도부는 추모탑 앞에서 잠시 묵념한 뒤 발길을 돌렸다. 몰리는 인파에 헌화는 생략했다.


한 시민은 "(장 대표에게 던질) 계란도 없다. 계란도 비싸다"고 비난했다. 일부 시민들은 '장동혁'을 연호하며 응원의 목소리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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