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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산 산불 주불 진화…"쓰레기 소각 원인 추정"


입력 2022.04.10 12:00 수정 2022.04.10 11:34        김민희 기자 (kmh@dailian.co.kr)

주택·수련원 등 피해…이재민 5명

강한 바람을 타고 번지던 서산 산불 현장. ⓒ연합뉴스

충남 서산산불이 발생 22시간여 만에 큰 불길을 잡고 초기 진화됐다.


10일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 50분쯤 운산면 고풍리 일대에서 시작한 불은 이날 오전 9시 3분쯤 초진에 성공했다.


초진은 화재 확대 위험이 현저하게 줄어들거나 없어진 상태를 뜻한다. 일반적으로 잔불 정리가 이어진 뒤 완전 진화 단계를 거친다.


이번 불로 지금까지 인명 사상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산림 약 40㏊와 주택 3채·창고·수련원 건물 등이 탔고 2가구 5명의 이재민이 생겼다.


화재 발생 초기 산림·소방당국은 산불 진화 헬기 17대와 산불 특수진화대 등 1000여명의 인력을 투입해 진화 작업에 나섰다.


한때 불이 난 지점이 서산시 경계인 당진시 면천면 등 10여 곳으로 늘어나면서, 초기대응 기관의 진화대원 전체·인접 기관 진화대원 50%, 관할기관과 인접 기관 헬기 전체·드론진화대 전체를 투입하는 대응 2단계가 발령되기도 했다.


대응 1·2단계는 10일 오전 8시 30분에 해제했으며 현재 진화율은 90%다.


산림 당국은 이번 산불이 60대 여성의 생활 쓰레기 소각 부주의 때문에 발생한 것으로 보고, 이 여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김민희 기자 (km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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