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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트앨범(KiT Album), ‘K-TEC’ 접목한 콘텐츠로 음반시장서 새로운 패러다임 이끌어


입력 2022.05.06 10:38 수정 2022.05.06 10:38        김준평 기자 (kimjp234@dailian.co.kr)


ⓒ SXSW 현장 사진

국내를 넘어 세계 음악 시장을 선도하는 굴지의 대형 엔터테인먼트 회사들이 IT 기반의 K-테크를 접목한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를 통해 한국의 문화뿐 아니라 기술의 세계화에도 앞장서고 있다.


그동안 다양한 방법으로 국내외 문화적 유행을 선도해왔던 대형 엔터테인먼트가 메타버스 등의 최신기술을 선점하는 등, 시장의 트렌드를 이끌어 나가기 위해 기술과 콘텐츠의 접목을 시도하는 모습도 이제 낯설지 않다.


이런 시장의 흐름 속에 SM엔터테인먼트, YG엔터테인먼트, 플레디스 등 다양한 인기 K-팝 음반제작사들이 자사의 콘텐츠에 유니크한 K-테크를 접목하여 글로벌 음반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K-팝은 좀 더 미래 지향적이고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K-테크가 적용된 새로운 음반 포맷을 제공하며 글로벌 음악 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키트앨범(KiT Album)은 전세계 196개국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이용자의 70%가 해외 이용자로서 약 95개의 글로벌 팬커뮤니티까지 운영되고 있다.


그룹명부터 ‘Neo Culture Technology’인 SM의 NCT와 이미 글로벌 최고의 여자 아이돌그룹이 된 YG의 블랙핑크 그리고 몬스타엑스 등 다양한 인기 K-팝 아티스트들이 키트앨범을 지속 출시하며 K-팝과 K-테크의 융합을 주도하고 있다. 또한 지난 해 일본 인기그룹 제이소울브라더스의 키트앨범과 최근에는 글로벌 힙합 레전드인 스눕독의 키트앨범이 출시됐다.


키트앨범의 해외 수출액은 2020년 전체 K-팝 음반 수출액의 약 10%를 차지하며 그 잠재력을 인정받고 있다. 현재 국내 음반차트는 물론 영국, 호주 그리고 독일의 음반차트에도 정식 음반 포맷으로 집계되고 있으며, 이에 더해 미국의 빌보드 차트 집계까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글로벌 음반제작사들이 키트앨범을 주목하는 이유는, 키트앨범이 세계최초로 음반 사용자들의 Usage Data를 분석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키트앨범을 출시한 음반제작사들은 해당 음반제작사가 출시한 앨범에 대한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으며, 약 40여종으로 제공되고 있는 다양한 분석 데이터 카테고리를 활용하여 각 아티스트들의 팬덤 흐름은 물론 출시 앨범에 대한 사용 행태 데이터를 확인하고 마케팅에 활용할 수 있다.


현재 국내 업계에서는 폭발력이 강하며 반면 희소주기가 상대적으로 짧은 콘텐츠와 시장 유지 기간이 상대적으로 긴 포맷의 IT 기술 융합을 통해 제시되는 키트앨범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며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 가고 있다는 평가다.


키트앨범은 최근 미국에서 개최된 2022 SXSW의 박람회에서도 소개됐다. 현재 워너뮤직그룹 미국 본사와의 협의를 통해 글로벌 Top 아티스트들의 키트앨범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중국 최대 음악 서비스 업자와의 협업을 통해 현지 아티스트들의 키트앨범 출시도 계획하고 있다.

김준평 기자 (kimjp234@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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