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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15개국 뚫렸다"…감염병 원숭이두창 확산에 바이든도 우려


입력 2022.05.23 13:41 수정 2022.05.23 13:28        김남하 기자 (skagk1234@dailian.co.kr)

ⓒ픽사베이

세계 각지에서 감염병 '원숭이두창'이 확산하는 가운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확산 가능성을 우려하면서 백신 배포를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22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은 오산 미군기지에서 사흘간의 한국 방문을 마치고 일본으로 향하는 전용기 에어포스원에 탑승하기 전 원숭이두창과 관련한 취재진의 질문에 "그것은 모두가 우려해야 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해야 하는 일과, 그것에 이용될 수 있는 백신이 있다면 어떤 것인지를 알아내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것이 확산한다면 중대하다는 점에서 걱정된다"고 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원숭이두창 발병에 대해 공개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바이든 대통령의 한일 순방을 수행하고 있는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도 일본으로 향하는 에어포스원 기내에서 기자들에게 "원숭이두창 치료와 관련한 백신이 있다"며 "우리는 배포될 가용한 백신을 가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중앙아프리카와 서아프리카 일부 지역의 풍토병으로만 알려졌던 원숭이두창 감염 사례가 세계 각지에서 나타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금까지 영국내 20건을 포함해 유럽과 미국, 호주 등 12개국에서 92건의 감염, 28건의 감염 의심 사례가 보고됐다고 밝혔다.


미국에서도 1명이 확진되고, 6명에 대한 감염 여부를 추적 관찰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남하 기자 (skagk1234@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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