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1분기 순대외금융자산 사상최대…내국인 해외직접투자 영향


입력 2022.05.25 12:00 수정 2022.05.25 11:42        이세미 기자 (lsmm12@dailian.co.kr)

대외금융부채 전 분기比 255억 달러↓

ⓒ연합뉴스

올해 1분기 우리나라의 대외 순금융자산이 내국인의 해외 직접 투자가 늘어나면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4분기 국제투자대조표 주요 특징’에 따르면 1분기 말 우리나라의 순대외금융자산(대외금융자산-대외금융부채)은 6960억 달러로, 전분기 말 대비 364억 달러가 증가하며 사상 최대치를 나타냈다.


대외금융자산 역시 2조1893억 달러로 거주자의 해외 직접투자가 203억 달러 늘면서 전분기 말 대비 109억 달러 증가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한은은 “경상수지가 흑자인 가운데 해외직접 투자 및 증권투자 확대가 지속된데 기인했다”고 분석했다.


직접투자는 지분투자가 153억 달러 오르면서 전분기 말 대비 203억 달러 늘었다. 다만 증권투자는 글로벌 주가 하락 및 미 달러화 대비 주요국 통화가치 하락 등으로 240억 달러 감소했다.


대외금융부채는 1조4933억 달러로 비거주자의 증권투자가 504억 달러 줄면서 전분기말 대비 255억 달러 감소했다. 직접투자는 채무상품직접투자(12억 달러)를 중심으로 전분기 말 대비 4억 달러 증가했지만 국내 주가 하락, 미 달러화 대비 원화가치 하락 등 비거래 요인의 영향으로 증권투자는 504억원 줄었다.


같은 기간 대외채권은 1조798억 달러로 전분기말 대비 5억 달러 감소했다. 만기별로 보면 단기 대외채권은 59억 달러 증가하고, 장기 대외채권 63억 달러 감소했다.


ⓒ한국은행

대외채무는 6541억 달러로 부채성 증권을 중심으로 217억 달러 증가하면서 사상 최대치를 나타냈다. 이중 단기외채는 102억 달러, 장기외채는 115억 달러가 증가했다.


단기외채는 예금취급기관의 차입금(+33억 달러)과 일반정부의 부채성증권(+21억 달러)을 중심으로, 장기외채는 일반정부 및 예금취급기관의 부채성증권이 각각 40억 달러, 39억 달러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이세미 기자 (lsmm12@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