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노래자랑 열린다면?…전현희 "스윔" 박주민 "라면송" 정원오 "무조건"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입력 2026.04.03 17:50  수정 2026.04.03 17:51

민주당 서울시장 본경선 후보자 합동토론회서

개최장소 질문엔 전 "송현광장" 박 "혁신파크" 정 "광화문"

더불어민주당 정원오(왼쪽부터), 전현희, 박주민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31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신사옥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자 본경선 합동토론회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들이 토론회에서 이색적인 '노래자랑' 관련 질문을 받고 각자의 개성과 정치적 비전을 담은 답변을 내놨다.


전현희·박주민·정원오 후보(기호순)는 3일 오후 열린 본경선 합동토론회에서 '서울에서 열린 전국노래자랑 무대에 시장 자격으로 오른다면 어떤 곡을 부르겠느냐'는 질문과 함께 직접 한 소절을 요청받았다.


먼저 전현희 후보는 방탄소년단(BTS)의 곡 '스윔(SWIM)'을 선택했다. 그는 "두려움을 극복하고 더 넓은 세계로 나아가는 용기를 상징하는 곡"이라며 "시민과 함께 더 큰 미래를 향해 나아가고 싶다"고 밝혔다.


박주민 후보는 애니메이션 아기공룡 둘리의 삽입곡 '라면과 구공탄'을 택했다. 그는 과거 유세 당시 선글라스를 착용해 '마이콜'이라는 별명을 얻은 점을 언급하며 "이 노래를 자주 요청받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의 별명을 '고길동'이라고 덧붙이며 분위기를 유쾌하게 만들었다.


정원오 후보는 가수 박상철의 '무조건'을 골랐다. 그는 "지난 12년간 성동구민이 부르면 언제든 달려갔다"며 "서울시민이 부르면 어디든 찾아가 문제를 해결하는 시장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후보들은 이어 '서울에서 전국노래자랑과 같은 행사를 개최한다면 첫 무대를 어디에서 열겠느냐'는 질문에도 답했다.


전현희 후보는 열린송현녹지광장을 지목했다. 그는 국민권익위원장 시절 해당 부지를 시민에게 돌려준 경험을 언급하며 상징성을 강조했다.


박주민 후보는 자신의 지역구인 은평구의 서울혁신파크를 제안했다. 그는 "지역 주민 요구를 반영해 조성된 공간"이라며 "시민에게 다시 돌려주는 의미를 담겠다"고 설명했다.


정원오 후보는 광화문광장을 선택했다. 그는 최근 해당 장소에서 열린 방탄소년단 공연과 시민 참여를 언급하며 "K-민주주의를 상징하는 공간에서 시민이 행정의 주인임을 선언하겠다"고 말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