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훈 “SDG 활용도 제고…선순환 기틀 마련”
통계청은 25일 제1회 SDG(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데이터 혁신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SDG는 2015년 9월 유엔총회에서 전 세계가 인류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2030년까지 공동 달성하기로 합의한 17개 정책 목표를 의미한다. 통계청은 2017년도부터 유엔 SDG 데이터 책임기관으로서, 국내 SDG 데이터 총괄관리 역할을 수행 중이다.
이날 포럼은 데이터 관점에서 SDG를 논의하는 국내 첫 공식 행사로, '코로나19 이후 한국 SDG의 현황과 대응'을 주제로 마련됐다. 정부를 비롯해 국제기구, 학계, 시민사회 등 관계자가 참여했다.
한훈 통계청장의 개회사와 스테판 슈와인페스트 유엔 통계처장, 노도영 기초과학연구원장이 축사를 했다. 유엔 대사를 지낸 오준 세이브더칠드런 이사장이 'SDGs 2030 달성을 위해 국제사회와 한국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맡았다.
이어 3개 세션의 주제발표에선 ▲한국의 SDGs 이행현황 ▲데이터 세분화와 포용정책 ▲데이터 혁신과 가치창출 등이 논의됐다.
한 통계청장은 개회사에서 “이번 포럼을 통해 SDG 데이터의 정책 활용도를 제고하고, 정책 필요성에 따른 통계 데이터 개발 및 개선으로 연결되는 선순환 구조의 기틀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