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C 2만5000~2만7000달러가 적정 가격”
비트코인이 약세장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현재 시세가 바닥이라는 긍정적 관측이 나오면서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다만 여전히 대내외 환경이 좋지 않은 만큼 지나친 긍정론이 오히려 희망고문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어 투자에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2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아서 헤이즈(Arthur Hayes) 비트멕스(BitMEX) 공동 창업자는 “비트코인은 2만5000~2만7000달러 영역이, 이더리움은 1700~1800달러 영역이 사이클의 바닥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전 세계적으로 위험 자산을 소유한 모든 사람들은 우크라이나 전쟁, 인플레이션과 긴축 공포 등에 고통받고 있다”며 “하지만 법정화폐 기반의 금융 시장이 붕괴될 수 있고, 현재 시세가 바닥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헤이즈의 이같은 전망은 현재 시장 분위기와는 온도차가 크다. 비트코인은 최근 3000만원대 후반에서 오르내림을 반복하며 답답한 모습을 연출하고 있다. 물가상승에 따른 금리인상으로 투자심리가 꺾이면서 신규 유입이 부족해진 탓이다. 이 때문에 시장에서는 최근 나오는 비트코인에 대한 긍정론을 두고 회의적인 시각을 보이고 있다.
한편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10분 기준 1비트코인은 3798만50000원으로 전날 대비 0.3% 올랐다. 빗썸에서는 3.5% 내린 3795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알트코인 대장주 이더리움은 같은시간 업비트와 빗썸에서 각각 231만4000원, 231만원을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