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보다 한 달 늦어져…서울교통공사 “안전 확보 등 준비과정 필요”
8월부터 서울 지하철 모든 노선의 열차 운행 시간이 평일 오전 1시까지 연장된다.
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교통공사와 한국철도공사는 지하철 1호선이 7월 1일부터, 3·4호선은 8월 1일부터 심야 운행을 각각 시행한다고 밝혔다.
해당일부터 평일 운행 시간이 종착역 기준 오전 1시까지 연장되며, 주말 및 공휴일은 종전처럼 자정까지 운행한다.
지하철 3·4호선 심야 운행 재개 시점은 애초 목표로 했던 7월 초보다 늦어졌다.
서울교통공사 측은 “안전 확보 및 양사 간 운행체계 조정 협의, 선로 야간작업 일정 조정 등 준비과정이 필요해 순차적으로 시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국철도공사가 단독 운영 중인 수인분당선, 경의중앙선, 경춘선, 서해선은 다음 달 1일부터 심야 운행을 재개한다.
앞서 서울교통공사가 단독으로 운영하는 지하철 2호선, 5~8호선은 오는 7일부터 심야 운행이 재개되며, 민자 노선인 9호선·우이신설선·신림선은 지난달 30일부터 심야 운행 중이다.
양 공사의 이번 계획에 따라 서울 지하철의 모든 노선은 8월 1일부터 평일 기준 오전 1시까지 운행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방역을 위해 자정까지 단축 운행한 이후 2년 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