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동월비 2.4% 감소…독일차 강세 속 메르세데스-벤츠·BMW 점유율 59%
수입차 판매량이 반도체 공급난 영향 등으로 올해 들어 5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독일차 강세 속 메르세데스-벤츠와 BMW는 60%에 가까운 점유율을 보였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5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가 전년 동월인 2만4080대보다 2.4% 감소한 2만3512대로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전월인 2만3070대와 비교하면 1.9% 늘었다.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메르세데스-벤츠 7388대, BMW 6402대, 아우디 1865대, 폭스바겐 1182대, 미니 1087대, 볼보 1015대, 포르쉐 702대, 지프 591대, 링컨 582대, 토요타 480대, 포드 456대, 쉐보레 418대, 렉서스 391대, 혼다 265대다.
이어 폴스타 150대, 랜드로버 144대, 푸조 100대, 벤틀리 75대, 캐딜락 70대, 마세라티 65대, 람보르기니 30대, 재규어 24대, 롤스로이스 22대, 디에스 8대 순이었다.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 미만 1만4771대(62.8%), 2000cc~3000cc 미만 6123대(26.0%), 3000cc~4000cc 미만 1224대(5.2%), 4000cc 이상 344대(1.5%), 기타(전기차) 1050대(4.5%)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유럽 2만259대(86.2%), 일본 1136대(4.8%), 미국 2117대(9.0%) 순이었고 연료별로는 가솔린 1만1456대(48.7%), 하이브리드 7014대(29.8%), 디젤 3101대(13.2%), 플러그인하이브리드 891대(3.8%), 전기 1050대(4.5%) 순이었다.
구매 유형별로는 2만3512대 중 개인구매가 1만4027대로 59.7%, 법인구매가 9485대로 40.3%였다. 개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경기 4562대(32.5%), 서울 3016대(21.5%), 인천 818대(5.8%) 순이었고 법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인천 3339대(35.2%), 부산 2040대(21.5%), 대구 1192대(12.6%) 순으로 집계됐다.
5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메르세데스-벤츠 E 350 4매틱(2010대), 메르세데스-벤츠 E 250(1329대), BMW 520(1028대) 순이었다.
임한규 수입차협회 부회장은 “5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반도체 공급난에 따른 전반적인 물량부족이 지속되는 가운데 전월과 비슷한 수치를 기록했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