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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전대 룰 변경, 주자간 합의나 다수 공감대 있어야 가능"


입력 2022.06.09 11:40 수정 2022.06.09 11:40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룰은 유불리와 연관…누가 원한다고 못 바꿔"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으로 내정된 우상호 의원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재선의원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추대된 우상호 의원은 9일 전당대회 룰을 두고 당내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는 것과 관련해 "전대에 출마할 선수들이 합의를 하든가, 아니면 당내 구성원의 60~70% 이상이 동의하는 내용이 있을 때만 변경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우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재선 의원 비공개 간담회 참석 후 기자들과 만나 "룰은 유불리와 관련한 게 많다"며 이같이 말했다.


우 의원은 "개인적 생각을 전달한 것이 아니고 항상 우리 당이 해온 기준을 말하는 것"이라며 "유불리와 무관한 분들 다수가 동의하는 내용이면 몰라도, 지난 이십몇 년간 룰 변경을 누가 원한다고 하고, 안 하고 이렇게 한 적은 없다"고 했다.


또 "주자들은 아마도 유불리를 판단해서 할 텐데, 누구는 찬성하고 누구는 반대하면 못 한다"며" 없는 룰을 새로 만드는 건 할 수 있는데, 룰의 유불리가 너무 드러나는 건 바꿀 수 없다"고 설명했다.


현재 당내에서는 전당대회 투표에서 현행 40%인 권리당원 반영 비중을 높이자는 친명(친이재명)계와, 현재 10%인 일반국민 비율을 늘려야 한다는 소장파, 비이재명계의 의견이 충돌하고 있다.


우 의원은 "지금은 아직 선수가 없지 않느냐. 그럴 때는 국회의원 다수가 동의하는 내용은 바꿀 수는 있다"면서도 "어떤 게 그런 것에 해당하느냐가 아직 확인이 안 됐지 않느냐. 지금 뭘 한다, 안 한다고 하는 건 바보같은 소리"라고 했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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