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월 설 명절 때 공무원‧주민에 사과 200박스 보낸 혐의
경찰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는 김미경 은평구청장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2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부터 은평구청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
김 구청장은 올해 1월 설 명절을 앞두고 수행 비서를 통해 구 공무원과 지역 주민들 등에게 사과 200여 박스를 보낸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서부지검은 지난 3월 김 구청장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한 뒤 사건을 서울 서부경찰서로 보냈으며 이후 서울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에 이첩됐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김 구청장은 2018년 6.13지방선거에 처음으로 당선됐고, 지난 6.1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