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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기 잡은 러시아?…우크라이나군 세베로도네츠크서 철수


입력 2022.06.24 18:40 수정 2022.06.24 18:40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하이다이 루한스크 주지사 “철군 명령 받았다”

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 요충지 세베로도네츠크의 아조트 화학 공장에서 연기와 화염이 치솟고 있다.ⓒ연합뉴스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군의 진격이 더욱 거세지는 모양새다. 우크라이나군이 격전지 중 한 곳인 동부 돈바스의 세베로도네츠크에서 철수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2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우크라이나군의 현지 지휘관인 세르히 하이다이 루한스크 주지사가 이날 TV에 나와 “(세베로도네츠크에서) 철군하라고 명령받았다”며 “몇달간 타격을 받아 산산조각이 난 진지에 단순히 잔류를 목적으로 남아있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하이다이 주지사는 “(남게 된다면) 전사자 수만 하루가 멀다하고 늘어날 수 있다”며 더는 소모전을 버틸 수 없을 것이라는 판단을 밝혔다.


세베로도네츠크에서 우크라이나 병력이 철수하면 러시아는 루한스크주를 사실상 점령하게 된다. 전쟁 전 친러시아 반군 세력은 루한스크주의 절반 정도를 장악하고 있었다.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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