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전쟁] "공습경보 울릴 새도 없었다"…이란 보복에 미군 6명 전사

정지수 기자 (jsindex@dailian.co.kr)

입력 2026.03.03 20:07  수정 2026.03.03 20:08

2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라스타누라 정유공장이 드론 공격을 받은 모습이다. ⓒ AP/연합뉴스

미국과 이스라엘에 대해 이란이 보복 공격을 가하면서 미군 6명이 쿠웨이트에서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


미 중부사령부는 3일 쿠웨이트 남부 항구도시 슈아이바에 대한 이란의 공격으로 미군 시신 2구가 추가 수습되면서 미군 전사자가 6명이 됐다고 발표했다.


이날 CNN 소식통에 따르면 이란의 공격이 1일 오전 9시쯤 발생했다고 전했다.


이란의 발사체는 방공망을 뚫고 들어와 컨테이너 구조물을 연결해서 만든 임시 작전지휘소 건물을 타격했다.


이 공격으로 건물은 불길에 휩싸였고 지휘소 내부는 새까맣게 그을렸으며, 벽체 일부도 떨어져 나갔다.


소식통은 공격이 순식간에 이뤄진 탓에 장병들에게 벙커 등으로 대피하라고 사이렌이나 경보를 울릴 새도 없었다고 말했다.


당시 현장에는 수십명이 있었지만, 갑작스러운 공격에 장병들의 소재를 파악하는 데도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CNN은 이번에 수습된 유해는 공습 이후 행방불명됐던 장병들로, 켄터키주 포트녹스에 본부를 둔 제1전구지원사령부 소속이라고 보도했다.


다만 정확한 신원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미 중부사령부는 당초 3명이 전사했다고 발표했다가 이후 유해를 추가로 수습하면서 사망자 수를 조정했다.


이날 사망으로 확인된 6명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에픽 퓨리(Epic Fury)' 작전 중 발생한 첫 전사자들이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정지수 기자 (jsindex@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