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 로맨스 웹툰 '취향저격 그녀' 드라마화 확정

"웹툰과 OST로 파급력이 확인된 슈퍼 IP…성공적인 로맨틱 드라마 탄생이 될 것으로 기대"

웹툰 '취향저격 그녀'를 드라마로 볼 수 있다.

30일 카카오 엔터테인먼트는 '취향저격 그녀'의 드라마화 제작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카카오 엔터테인먼트

로즈옹 작가의 웹툰 '취향저격 그녀'는 엉뚱한 메이크업과 패션 테러 스타일로 대학교 입학과 동시에 놀림감이 되어버린 서투른 새내기 하해닮의 사랑과 우정, 성장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해닮은 어느 날 옆집 이웃이 '뷰티 인플루언서'로 비밀리에 이중생활 중인 같은 과 선배 지찬열임을 알게 된다. 그리고 그의 비밀을 지켜주는 대신 캠퍼스를 뒤집어 놓을 만인의 '취향저격' 스타일로 변신하기 위한 특급 코칭을 받게 된다.

로즈옹 작가는 2017년 카카오웹툰 전신인 다음웹툰 공모전을 통해 발굴된 작가다. 데뷔작 '취향저격 그녀'는 캠퍼스 로맨스 특유의 몽글몽글한 연애, 썸의 시작을 알리는 두근두근함을 생생하게 전달하면서 독자들의 이목을 끌었었다. 카카오웹툰 연재 3년간 주간 조회수 랭킹 1위, 로맨스 장르 부문 랭킹 1위, 현재까지도 누적 조회수 3.4억 뷰를 상회하는 히트작이 됐다.

'취향저격 그녀'는 웹툰의 인기를 넘어, OST를 통해 음원 시장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냈다. 산들의 '취기를 빌려'를 시작으로 그레이(GRAY)의 'STAY THE NIGHT (Feat. DeVita)', 규현의 '내 마음이 움찔했던 순간', 카더가든의 '밤새', 크러쉬(Crush)의 'Sweet Love', 그룹 몬스타엑스 셔누와 민혁의 'HAVE A GOODNIGHT'등 공개되는 곡마다 각종 음원 사이트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산들의 '취기를 빌려'는 발매 이후 2달 넘게 차트 10위권 이내를 지켰었다.

'취향저격 그녀' 판권 판매 소식 외에도 카카오 엔터테인먼트의 IP들이 빼곡한 영상화 라인업을 선보이고 있다. 드라마 '사내 맞선'이 전 세계에 흥행하고 '어게인 마이 라이프'가 높은 시청률로 종영된데 이어, 현재 '징크스의 연인'과 '미남당'이 방영 중이다. 여기에 최근 야구 웹툰 '기프트' 판권 판매, '샤크' 시즌2 제작 소식 등이 전해진 바 있다. 하반기에도 일본 TV아사히에서 현지 리메이크되는 드라마 '롯폰기 클라쓰', 예능 프로그램 '좋아하면 울리는' 등이 대기 중이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황현수 스토리부문 대표는 "카카오엔터 IP들이 올해도 괄목할 만한 2차 창작화 성공 사례를 집적하고 있다. 이 같은 활약으로 웹툰/웹소설 시장에 활기를 더하고 있음은 물론, 카카오엔터 IP들에 업계 관계자들의 러브콜이 줄잇고 있는 상황이다"며 "'취향저격 그녀'는 이미 웹툰과 OST로 파급력이 확인된 슈퍼 IP이기에, '사내 맞선'에 이을 성공적인 로맨틱 드라마 탄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