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마음이 6월 4일에 가있다고?…모든 당력 6·3 지선에 모아야"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입력 2026.03.24 23:02  수정 2026.03.24 23:06

장동혁, 인터뷰서 '차기 당권설' 일축

"서울·부산 승리가 '지선 승리'의 기준"

"윤리위, '징계 중단' 제안에 호응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당내 일각에서 제기되는 '6·3 지방선거 이후 차기 당권을 노린다'는 의구심에 대해 "그렇게 말하는 분들의 머릿속에 지방선거 이후의 전당대회가 있기 때문에 자꾸 그런 쪽으로 관심이 가는 것이 아닌가 싶다"고 반박했다.


장동혁 대표는 24일 TV조선 '뉴스9'에 출연해 '장 대표에게는 지방선거 이후 또 다른 당권을 노린다는 이야기가 나온다'는 질문에 "지금은 모든 당력과 힘을 6월 3일로 모아야 된다"며 "일부의 마음이 6월 4일로 가 있다면 저는 그 자체가 벌써 지방선거 승리에 대한 의지가 없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진행자가 '지방선거 전략'에 대해 질문하자 장 대표는 "선승구전(先勝求戰·전투에 나가서 어떻게든 이기려 하는 것보다 전투에 나가기 전에 이길 수 있는 준비를 하고 싸워야 된다는 뜻)"이라고 답한 뒤 "패배 의식에 젖는 것보다 '이길 수 있다' '승리할 수 있다'라는 마음의 자세를 갖는 것부터가 선승의 조건 중 하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방선거의 승리 기준이 어떻게 되느냐'는 질문을 받고는 "결국 가장 격전지로 예상되는 서울과 부산에서의 승리가 '이 정도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선거를 잘 치러냈다'라고 평가받을 수 있는 기준이 아닌가 싶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당위원장인 배현진 의원에 이어 김종혁 전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가 법원에서 효력 정지된 데 대해서는 "가처분 결정을 보면 사법부가 지나치게 정치에 개입한다는 느낌도 없지 않지만, 지금 지방선거를 앞두고 더 이상의 갈등이 있어서는 안 되기 때문에 저희들이 법적 대응을 하지 않고 있다"며 "지방선거를 마칠 때까지 당 윤리위원회에서 추가적인 징계를 하지 말도록 요청했고, 윤리위에서도 '그렇게 하겠다'고 호응한 상태"라고 답했다.


끝으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하반기 국회 상임위원장을 독식하겠다"고 공언한 데 대해서는 "민주당에서 상임위를 전부 독식했던 적이 있는데, 혹독한 국민적 심판에 직면했고 결국 나중에 그걸 우리한테 다시 돌려줬던 적이 있다"며 "이번에도 만약 그렇게 된다면 민주당은 엄혹한 국민의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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