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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꽂히고 꽂히고’ 3점슛 퍼부은 허웅, 인니도 홈구장?


입력 2022.07.15 06:31 수정 2022.07.14 23:47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FIBA 아시아컵 대만전, 고비마다 터진 3점슛 4개 등 '14득점'

인도네시아 현지 팬들도 '허웅' 이름 적힌 피켓 들고 환호

허웅 ⓒ 대한민국농구협회허웅 ⓒ 대한민국농구협회

중국전 허훈에 이어 대만전에서는 허웅이 날아올랐다.


대한민국 남자농구대표팀은 14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펼쳐진 ‘2022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대만을 87-73으로 눌렀다.


지난 12일 코로나19로 일부 선수들이 빠진 ‘만리장성’ 중국을 93-81로 깬 한국은 대만까지 누르고 2승 째를 수확, 남은 바레인전(16일 오후 1시) 결과에 관계없이 8강 진출을 확정했다.


한국(세계랭킹 60위)은 대만(세계랭킹 69위)을 상대로 초반 고전했다. 예상했던 것보다 대만의 수비는 거칠었고, 속공의 위력도 있었다. 계속되는 실책으로 추일승 감독은 선수들을 다그쳤다.


허웅이 투입되면서 분위기가 바뀌었다. 팀이 고비와 마주할 때마다 3점슛(4개)을 꽂아 넣었다. 위치와 자세에 상관없이 볼만 잡으면 감각적인 3점슛을 꽂았다. 지켜보던 동생 허훈도 환호할 정도로 결정적인 순간에 허웅의 3점슛이 연달아 꽂혔다.


3점슛 4개 포함 14득점을 올린 허웅의 절묘한 패스와 재치 있는 가로채기도 빼놓을 수 없다. 대만 선수들은 허웅 플레이에 고개를 저었다. 여기에 ‘귀화 선수’ 라건아(19득점 12리바운드)가 골밑을 지배하면서 한국은 완전히 승기를 잡았다.


KBL 최고의 인기스타 허웅이 활약할 때, 관중들은 크게 환호했다. 마치 한국 팬들이 응원하듯 허웅 플레이 하나하나에 큰 관심을 보였다. 일부 인니 팬들은 허웅의 이름을 적은 피켓을 들고 함성을 내질렀다. 허웅에게는 홈구장 같은 분위기였다.


경기 후 허웅은 “4년 전 아시안게임 때는 이 정도까지는 아니었다. 마치 홈 경기를 하는 듯한 좋은 기분으로 뛰었다”고 말했다. 현지 팬들의 응원까지 등에 업은 허웅이 이번 대회에서 대표팀을 어디까지 끌어올릴지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총 16개팀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4개 팀씩 4개 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진행한다. 각 조 1위가 8강에 직행한다. 조 2위와 3위는 8강 진출권을 놓고 플레이오프를 거쳐 주인을 가린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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