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4차접종률 10% 돌파…60세 이상 인구 3명 중 1명은 4차접종

50대 4차접종률은 1.5%, 50세 미만은 0.3%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서울 중구보건소에서 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을 하고 있다.ⓒ뉴시스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해 4차접종 대상을 확대한 가운데 4차접종률은 10%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19일 0시 기준 국내 인구 대비 4차접종률은 10.7%라고 밝혔다. 지난 14일 기준 8.9%였던 인구 대비 4차접종률이 닷새 만에 1.8%포인트 늘었다. 60세 미만 4차접종을 시행한 첫날 인구의 0.6%가 4차접종에 참여했다.

정부는 재유행에 대비해 전날부터 코로나19 백신 4차접종 대상을 기존 60세 이상과 면역저하자, 요양병원 등 감염취약시설 입소·종사자 등에서 50대와 18세 이상 기저질환자, 장애인·노숙인 시설 입소·종사자로 확대했다.

50대 4차접종률은 1.5%, 50세 미만 4차접종률은 0.3%였으나, 60세 이상 4차접종률은 33.2%로 나타났다. 전체 60세 이상 인구 3명 중 1명은 4차접종을 마친 것이다. 60세 이상 대상자 대비 접종률은 37.3%다.

전날 4차접종을 사전예약한 60세 미만 인구는 20만915명으로 집계됐는데, 이 중 50대는 19만6538명, 50세 미만은 4377명이다. 인구 대비 4차접종 예약률은 12.0%다. 60세 이상 예약률은 35.9%, 60세 미만 예약률은 1.2%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