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훈식, '민주당 다움' 잃지 않는 사람"
문재인 정부의 첫 청와대 비서실장을 지낸 임종석 남북경제협력문화재단 이사장은 26일 '97그룹(90년대 학번·70년대생)' 당권주자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지를 선언했다.
임 전 실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중요한 때마다민주당을 위해 헌신했고 어떤 상황에서도 '민주당 다움'을 잃지 않는 사람, 민주당의 미래와 혁신을 이끌며 민주당을 다시 전국정당 반석위에 올려놓을 일꾼, 참신함과 안정감을 함께 갖춘 젊은 리더, 강훈식을 지지하고 추천한다"고 했다.
임 전 실장은 "민주당의 역사는 민주주의의 정통성을 지키는 것과 함께 지역주의를 극복하기 위해 부단히 싸워온 역사"라며 "민주당의 전당대회가 무너진 기본과 상식을 회복하고 미래를 지향하며 전국정당의 새로운 기틀을 만드는 소중한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 시절 강 의원을 국무총리로 추천했었던 일화도 소개했다.
임 전 실장은 "문 대통령 임기를 1년 남짓 앞둔 시점에 젊은 총리 강훈식을 추천한 일이 있다"며 "실행이 되지는 않았지만, 지금도 아쉬움이 남는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