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에서 가장 부유한 여성은 컨트리가든홀딩스(비구이위안)의 공동회장 양후이옌으로 나타났다.
AFP통신은 양 회장의 지난 1년간 순자산이 237억 달러(한화 약 30조 8,700억 원)에서 113억 달러(약 14조 7,100억 원)로 52% 감소했다고 28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양 회장의 회사 컨트리가든은 중국 최대 규모의 부동산 업체다.
1981년생인 그는 광둥성에서 양궈창의 딸로 태어났다. 2007년 양궈창으로부터 회사 주식 70%를 승계 받으며 여성 재벌에 등극했다.
최근 양 회장은 중국의 부동산 시장 위기로 전 재산의 절반을 잃었으나 여전히 아시아에서 가장 부유한 여성으로 확인됐다.
2위는 순자산 112억 달러(약 14조 5,700억 원)를 보유한 섬유 화학 재벌 판 홍웨이다.
한편 중국 당국은 2020년부터 부동산 업계의 과도한 부채를 단속하고 있다.
이로 인해 에버그란데와 수낙 같은 주요 기업이 대금 상환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