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母 실종 50일...내 유명세 때문" 美 앵커 눈물

전기연 기자 (kiyeoun01@dailian.co.kr)

입력 2026.03.27 10:10  수정 2026.03.27 10:11

미국 NBC 방송 '투데이' 공동 진행자 서배나 거스리가 모친 실종 사건에 대해 언론을 통해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25일(현지시간) 거스리는 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누군가 내가 돈이 많을 것이라 생각해 어머니를 표적으로 삼았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나를 괴롭힌다"며 눈물을 보였다.


ⓒAP

당시 거스리는 군 복무 경력이 있는 오빠에게 전화를 걸었고, 오빠 역시 "몸값을 노린 납치인 것 같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거스리가 자책하자, 오빠는 "미안하지만 그럴 수 있을 것 같다"고 답했다고 한다. 이어 그는 "어머니에게 미안하다고 말하고 싶다"며 "만약 나 때문이라면 가족들에게 정말 미안하다"고 심경을 밝혔다.


거스리의 어머니 낸시 거스리는 지난 1월31일 가족과의 식사를 마친 뒤 자택으로 돌아간 이후 행방불명됐다. 이후 복면을 쓴 괴한이 자택 현관에서 접근하는 모습이 CCTV에 포착됐고, 혈흔까지 발견되면서 납치 가능성에 무게가 실렸다. 수사 당국이 수사에 나섰으나, 현재까지 행방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특히 가족이 실종에 관여됐다는 음모론에 대해 거스리는 "고통 위에 고통을 더하는 잔인한 일"이라고 선을 그었다. 애리조나주 수사 당국 역시 가족 전원을 용의선상에서 배제했다고 밝혔다.


현재 거스리와 가족들은 100만달러(한화 약 15억원)의 현상금을 내걸고 어머니의 행방을 찾고 있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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