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글로벌, 상반기 영업익 1232억…1년 전 대비 1.6%↑

코오롱글로벌은 9일 공시를 통해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코오롱글로벌

코오롱글로벌은 9일 공시를 통해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올 상반기(IFRS 연결기준) 코오롱글로벌은 매출액 2조3682억원, 영업이익 1232억원, 당기순이익 881억원을 기록했다. 1년 전 대비 매출액은 1.0%, 영업이익은 1.6%, 순이익은 10.3% 각각 상승했다.

건설부문의 올 상반기 매출액은 1조2억원, 영업이익은 768억원이다. 1년 전 대비 3.2%, 8.2% 각각 감소했다.

주택 및 건축부문은 견조한 실적을 올렸으나, 해외현장의 추가 원가 반영 등 일회성 비용 추가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소폭 줄었단 설명이다.

건설부문 상반기 신규 수주는 주택·건축에서 1조1311억원, 인프라 5127억원 등 1조6438억원을 냈다. 이에 따라 수주잔고는 10조3000억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건설부문 매출 대비 4배 이상 잔고를 보유하며 건설부문 성장이 지속될 거란 전망이 나온다.

유통부문의 상반기 매출액은 9017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대비 7.7% 늘었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준 25.4% 개선된 405억원이다.

신차 판매 호조가 지속되면서 매출을 견인했다. 특히 BMW X시리즈 판매량이 같은 기간 판매가 크게 늘면서 수익성이 증가했다.

코오롱글로벌 자회사부문은 상반기 매출액 2398억원, 영업이익 4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3.7% 줄어든 반면 영업이익은 816.7% 크게 상승했다.

코오롱아우토(아우디) 등 자회사 손익개선으로 영업이익이 흑자로 돌아서며 수익성이 개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