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보안원은 정부의 사이버보안 10만 인재 양성 정책에 발맞춰 금융보안 분야 미래인재 발굴·양성을 위한 2022 대학생 금융보안캠프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올해 행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상황에 따라 참가자의 안전을 고려해 온·오프라인 믹스 형태로 진행됐다.
이번 금융보안캠프는 ▲정보보안 세미나(온라인) ▲취업 설명회 ▲아이디어 경연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금융업권 보안 전문가가 되기 위한 생생한 정보와 경험을 제공했다.
정보보안 세미나에서는 최신 정보보호 이슈 및 동향 등 각 분야 금융보안 전문가들의 지식·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온라인 세미나와 퀴즈가 진행됐다. 취업 설명회에서는 금융분야 각 업권별 정보보호 멘토가 금융권 주요 업무와 IT·금융업 취업에 필요한 필수 역량 및 노하우를 전수했다. 또 안전한 디지털 금융혁신 및 정보보호 강화를 위한 아이디어 경연을 실시하고, 경연 과정에 보안 전문가인 금융보안원 직원들이 멘토로 참여했다.
금융보안원은 디지털 금융혁신 서비스와 금융보안 신기술·법제·정책, 금융 소비자 보호, 개인정보보호 등 금융보안 전 분야를 대상으로 아이디어 경연을 실시하고 정보주체의 동의 여부에 따라 DID 또는 영지식 증명을 택해 데이터를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안한 'DID와 영지식 증명을 활용한 정보주체 권리보장 마이데이터 거래 플랫폼' 아이디어를 최우수상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최우수상 수상 팀을 대표해 송정우 호원대학교 IT소프트웨어 보안학과 4학년 학생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자원인 데이터를 활용해 다양한 산업 및 공공분야에서 미래 데이터 거래를 선도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시하고 싶었다"며 "금융보안캠프를 통해 최신 금융 보안 이슈의 정책·기술적 부분을 다양한 관점에서 살펴보고 금융보안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는 의미 있는 경험을 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철웅 금융보안원장은 "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따라 사이버보안 인력 수요가 나날이 증가하는 가운데, 대학생 금융보안캠프는 사이버보안 인재 양성의 디딤돌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대학생 금융보안캠프를 통해 국내 IT인재의 잠재력을 조기 발굴하고 미래의 우수한 보안 인력이 확보될 수 있도록 다양하고 유익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