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6차 비상경제차관회의
“650억원 규모 농축수산물 할인 대전 시작”
해외건설 수주 활성화 방안 발표 예정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은 “관계기관 합동 성수품 수급안정대책반을 운영하고 20대 성수품 수급·가격동향을 일일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방 차관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차관회의를 열고 “이상 징후 포착시 비축물량 추가방출 등 즉각 대응 하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정부는 이날 회의의 첫 번째 안건으로 추석 민생안정대책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특히 취약계층 지원과 서민 생계부담 경감 과제들의 후속조치 이행상황을 중점적으로 살폈다.
방 차관은 “어제부터 전국의 대형마트에서 추석맞이 농축수산물 할인 대전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며 “역대 최대인 650억원 규모의 할인쿠폰 지원과 유통업계 자체 할인을 통한 가격인하 효과를 국민께서 체감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2조8000억원 규모의 근로·자녀장려금도 법정기한인 9월말에 앞서 8월26일까지 지급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서민층 주택대출금리(디딤돌) 동결, 국세환급금 조기지급 등 다른 과제들 역시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방 차관은 이날 ‘해외건설 수주 동향과 대응방향’ 안건과 관련해선 “코로나19,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등으로 해외 수주 여건이 녹록지 않은 상황이지만, 최근 중동 산유국의 발주 증가가 예상되는 등 기회요인도 나타나고 있다”며 “기업·정부·공공기관이 한 팀이 돼 유망지역의 프로젝트 발주동향을 신속히 파악하고 다각적인 채널을 활용해 수주활동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향후 수요 확대가 예상되는 친환경 분야 지원을 늘리는 한편, 인력양성·금융지원 등을 통한 수주역량 강화에도 힘쓰겠다”면서 “조만간 관계부처 합동 해외건설 수주 활성화 방안을 발표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