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석화 한파' LG화학, 결국 칼 뽑았다…근속 20년 이상 희망퇴직

정진주 기자 (correctpearl@dailian.co.kr)

입력 2026.03.05 14:41  수정 2026.03.05 14:46

석유화학 업황 부진 장기화 속 인력 구조 효율화 착수

2006년 이전 입사 전 구성원 대상 4월9일까지 신청 접수

희망퇴직 확정자 전직·재취업 지원 프로그램 제공

LG화학 여수 NCC공장. ⓒLG화학

LG화학이 근속 20년 차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석유화학 업황 부진 장기화를 버티다 못해 인력 구조 효율화를 통한 고정비 절감이 불가피해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2006년 12월31일 이전 입사한 전 구성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고 있다. 이번 희망퇴직은 근속 연수가 약 20년 이상인 숙련 인력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신청 접수 기간은 이날부터 4월9일까지 약 한 달간이다. 최종 결과는 개별적으로 안내될 예정이다.


다만 희망퇴직 신청이 반드시 퇴직 확정을 의미하지는 않으며 별도의 심의 과정을 거친다.


회사는 희망퇴직 확정자를 대상으로 전직 및 재취업 지원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해당 프로그램은 온라인 과정으로 운영된다.


LG화학 측은 이번 프로그램이 자발적 참여를 바탕으로 진행되며, 신청 여부에 따른 인사상의 불이익은 없음을 명시했다.


이번 조치는 글로벌 경기 침체와 공급 과잉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석유화학 부문의 인력 구조를 재편하기 위한 선제적 대응으로 해석된다.


LG화학은 "그동안 당사는 경영 환경 변화에 보다 기민하게 대응하고자 선제적으로 사업 구조와 조직을 재정비해 왔다"며 "조직의 체질 개선을 이뤄 반도체 소재 및 미래형 신소재 등 고부가 신사업 강화에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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