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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서 원숭이두창 감염자 사망…"사인 확인되면 첫 사례 가능성"


입력 2022.08.31 09:02 수정 2022.08.31 09:01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원숭이두창 환자의 발바닥 ⓒ AP/뉴시스

미국 텍사스주에서 원숭이두창 감염 환자가 사망해 보건당국이 사인 확인에 나섰다.


텍사스주 보건당국은 지난 30일(현지 시각) 원숭이두창에 감염됐던 성인 A씨가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해리스 카운티에 거주하던 A씨는 사망 직전 면역 시스템에 심각한 손상이 온 상태로 알려졌다.


해리스 카운티 관계자는 "현재 사인은 알려지지 않았다"면서도 "원숭이두창이 사망에 어떤 역할을 했는지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부검을 진행 중이며 몇 주 안에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 보건당국은 A씨의 인권 보호를 위해 '성인'이라는 정보 외에 추가 사항은 공개하지 않았다.


부검 결과 A씨의 사인이 원숭이두창으로 확인될 경우 올해 5월 첫 감염자가 발견된 후 처음 발생한 사망 사례가 될 전망이다.


현재 원숭이두창은 전 세계 99개국에서 발병해 총 15명이 사망했다. 사망자 대부분은 아프리카 국가에서 나왔다.


세계보건기구는 원숭이두창의 치사율을 1% 미만으로 보고 있다.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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