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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부산 이전' 사내 설명회 불발…직원 반발 확대


입력 2022.09.07 18:00 수정 2022.09.07 22:44        김효숙 기자 (ssook@dailian.co.kr)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KDB산업은행지부가 8월 1일 서울 영등포구 산은 본점 로비에서 지방 이전 반대 집회를 하고 있다. ⓒ데일리안 김민호 기자

강석훈 KDB산업은행 회장이 직원들을 상대로 본점 부산 이전 관련 사내 설명회를 개최했으나, 일부 직원들의 반발로 무산됐다.


강 회장은 이날 오후 직원들을 상대로 본점 지방 이전 관련 사내 설명회를 열었으나 참석 직원들의 거센 항의 탓에 정상적인 진행을 하지 못한 채 설명회장을 떠났다.


강 회장은 산은 본점 이전과 관련해 한국산업은행법 개정 등 추진 과정을 설명하고, 이전 방식을 둘러싼 각종 풍문을 해명하고자 직원 대상 설명 자리를 마련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노조를 중심으로 한 직원들은 강 회장을 더는 대화 상대로 신뢰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설명회 보이콧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산은 관계자는 "강당에 있던 다수의 직원들이 회장 등장 시 이전 반대 구호를 외치며 일거에 퇴장했고, 강 회장은 남아 있는 직원 상대로라도 대화를 이어갈 계획으로 잠시 대기했다"며 "그러다 퇴장하는 직원들과 남아있는 직원들 간의 갈등이 발생할 상황을 우려해 부득이하게 설명회를 취소하고 추후 개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김효숙 기자 (ssoo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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