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국감] 김주현 "금융사 횡령 없도록 내부통제 인센티브 줘야"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6일 국회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융위원회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6일 은행권에서 잇따른 직원 횡령 사고와 관련해 "내부통제를 잘 준수할 수 있도록 금융사 직원들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융위 국정감사에서 현재의 내부통제 제도만으로는 금융사고를 막기을 수 없다는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적에 "새로운 제도를 만들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은 "내부에서는 직원들이 내부통제를 잘 준수하면 포상을 주고, 그렇지 않으면 엄격히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이에 김 위원장은 "내부통제 관련 인센티브 구조를 마련해야 한다는 것에 동의한다"고 답했다.

이어 "감독당국이 조사할 때도 내부통제를 집중적으로 보도록 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그러면서 금융권에는 돈을 잘 벌어야만 출세한다는 문화가 있는데, 소비자보호와 준법 없이는 성공하지 못한다는 걸 알아야 하고 최고경영자 의지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