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우리 정부엔 강하고,
북한에 유약한 모습 멈춰야"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은 15일 최근 지속된 북한의 무력도발에 대해 "미친 개에게는 몽둥이가 약이다"라고 비난하며 자체적인 핵 개발을 추진해야한다는 주장을 내놨다.
차기 당권 주자 중 한 명인 조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북한이 전쟁의 광기를 부리고 있다. 북한은 미사일 도발만 해도 올해 총 27번째다. 탄도미사일 24회, 순항미사일 3회다. 또한 14일에도 390여발의 포병 사격을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그는 "우리 합참은 '동·서해 해상완충구역 내 포병사격은 명백한 9·19 군사합의 위반이며,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또한 '유엔안보리결의'에 대한 위반'이며,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행위에 대해 엄중 경고하며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며 "또한 한미 간 긴밀한 공조 하에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윤석열 정부가 이번에 한미공조를 강화하고 신속한 태세를 보인것은 참 잘한 일이다. 더불어민주당이 친일이니 어떠니하며 정쟁에 몰두할때 의연한 응전태세를 보였다"며 현 정부의 대응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러면서 조 의원은 '미친 개에게는 몽둥이가 약이다'라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발언을 인용한 뒤 "이 참에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위한 핵 개발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현재 상황은 전쟁이 아닌 상태에서 일어날 수 있는 최고의 비상상황급이다"라며 "정부는 이 안보비상상황에 대해 비민간영역에서 준비할 수 있는 최고의 상황을 가정하고준비해야한다"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상황을 투명하게 알려서 민의 방위태세를 강화하는 한편 국민 불안 관리를 해야한다"며 "야당도 우리 정부에는 강하고, 북한에는 유약한 모습 멈추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 14일 오후 5시께부터 6시 30분께까지 북한 강원도 장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90여 발을 포병 사격한 뒤 오후 5시 20분께부터 7시께까지는 서해 해주만 일대로 90여 발, 장산곶 서방 일대로 210여 발을 발사하는 등 무력 도발을 감행했다. 한국 영해에 관측된 낙탄은 없었으나, 북한이 이날 쏜 포탄은 9·19 군사합의에 따라 사격이 금지된 북방한계선(NLL) 북방 동·서해 해상완충 구역에 떨어지면서 9·19 군사합의를 위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