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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日 총리, '야스쿠니' 신사 공물봉납


입력 2022.10.17 14:08 수정 2022.10.17 14:11        이한나 기자 (im21na@dailian.co.kr)

취임 후 4번째 공물봉납

전 총리들 대응 답습으로 봉납

17일 도쿄 지요다구 야스쿠니 신사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가토 가쓰노부 일본 후생노동상이 봉납한 공물이 놓여 있다. ⓒ교도통신/연합뉴스

기시다 후미오일본 총리가 17일 제2차 세계대전의 'A급 전범' 위패가 합사된 도쿄 야스쿠니신사에 공물을 봉납했다.


지지통신 등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이날 오전 도쿄 구단시타 소재 야스쿠니 신사에 추계 예대제(例大祭·제사) 시작에 맞춰 공물인 마사가키를 봉납했다. 마사가키는 신사 제단에 바치는 비쭈기나무 화분을 말한다.


기시다 총리는 '내각총리대신 기시다 후미오' 명의로 봉납했다. NHK에 따르면 기시다가 총리에 취임한 뒤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을 봉납한 것은 이번이 4번째로 취임 이전에는 공물을 봉납한 적이 없다.


기시다 총리는 지난해 10월 취임 직후 열린 추계 예대제와 올해 4월 춘계 예대제에서는 공물 마사가키를 봉납했다. 일본의 패전일인 지난 8월 15일 다마구시 (玉串·물푸레나무 가지에 흰 종이를 단 것) 비용을 납부한 바 있다.


아베 신조 전 총리, 스가 요시히데 전 총리의 대응을 답습해 공물을 봉납한 것이라고 NHK는 전했다.


기시다 내각에서는 가토 가쓰노부 후생노동상이 기시다 총리와 같은 날 마사가키를 봉납했다. 니시무라 야스토시 경제산업상은 지난 14일 참배했다.


한편 추계 예대제는 18일까지 이어지며 예대제 기간 중 참배는 실시하지 않을 방침으로 알려졌다.

이한나 기자 (im21n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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