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과의 시리즈 전적 4승 2패로 통산 5회 우승
인천 연고 팀으로는 최초로 관중 동원 1위 성공
2022시즌 KBO리그의 주인공은 SSG 랜더스였다.
SSG는 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KBO 한국시리즈’ 키움과의 홈 6차전서 4-3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SSG는 시리즈 전적 4승 2패로 우승을 확정했다. 지난해 SK 와이번스를 인수해 재창단한 SSG는 2년 만에 프로야구 정상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고, SK 시절을 포함해 통산 5번째 우승을 차지하기에 이르렀다.
완벽했던 2022시즌이었다. SSG는 개막 후 10연승을 내달리며 선두 자리에 올라섰고 정규 시즌이 끝날 때까지 단 한 번도 1위 자리에서 내려오지 않으며 사상 첫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하기에 이르렀다.
호성적에 팬들도 화답했다. SSG는 인천 연고팀으로는 최초로 관중 동원 전체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인천SSG랜더스를 찾은 관중은 72경기 98만 1546명이었고 경기당 평균 1만 3633명 역시 KBO리그 10개 팀 가운데 가장 많은 수치였다.
인기와 성적,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SSG는 V5를 달성하며 이제 KBO리그 명문 구단으로서의 발판을 닦는데 성공했다.
SSG는 SK 시절인 2007년과 2008년, 그리고 2010년 3회 우승을 차지하며 왕조의 시대를 연 바 있다. 이후 2018년 업셋 우승에 성공했고, 4년 만에 다시 정상에 오르면서 KBO리그 최다 우승 부문 역대 4위에 이름을 올렸다.
프로야구 역사상 가장 많은 우승을 차지한 팀은 KIA 타이거즈로 총 11회 정상을 밟았다. KIA에 이어 삼성이 8회 우승으로 뒤를 쫓고 있으며, 지난해까지 7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올랐던 두산 베어스가 6회 우승으로 3위에 올라있다.
지난해까지 4회 우승으로 지금은 해체된 현대 유니콘스와 동률이었던 SSG는 최다 우승 단독 4위로 올라서는데 성공했다.
한국시리즈 진출도 역대 네 번째 두 자릿수 기록을 앞둔 SSG다. SSG는 우승 5회, 준우승 4회를 기록, 지금까지 9차례 한국시리즈 무대에 올랐고 이제 앞으로 한 번 더 최종 무대에 진출하면 삼성(18회), 두산(15회), KIA(11회)에 이어 네 번째로 10회 이상 진출에 성공한 팀으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