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 4억 227만 그루 심은 효과 창출
경기 시흥시 건강걷기 앱인 ‘만보시루’가 지난 6개월 간, 약 2655t의 이산화탄소 발생 억제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5일 시에 따르면 지난 5월부터 10월까지 만보시루 이용자의 총 걸음 수는 지구 329바퀴(1314만 3560km)를 돌 수 있는 205억 6895만 걸음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를 이산화탄소 중립 효과로 환산하면 2655t의 이산화탄소 절감 효과를 본 수치에 해당하고, 소나무 4억 227만 그루를 심은 것과 같은 효과로 볼 수 있다.
올해 5월 업그레이드한 만보시루는 6개월 만에 회원 수 3만 1111명(10월말 기준)을 돌파하며 시흥시의 대표 앱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만보시루 이용자들의 이산화탄소 절감 효과는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지고 있다. 만보시루는 하루 5000보부터 1만보까지 사용자의 목표 걸음 수에 따라 1일 최대 100원의 지역화폐 모바일 시루를 적립할 수 있다.
만보시루로 획득한 포인트 사용액이 9682만원에 달해 시민 건강증진과 환경보호, 지역경제 활성화의 1석 3조의 효과를 내고 있다.
시흥시 관계자는 “시민의 건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개발한 만보시루가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앱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