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남성(별정직) 불구속 입건 '포렌식 수사'
경기도청에 근무하는 20대 공무원이 청사 내 여자화장실에 들어가 여성을 촬영하려다 경찰에 적발된 것으로 드러났다.
경기 수원남부경찰서는 청사 내 여자 화장실에 들어가 불법 촬영을 시도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로 경기도청 소속 남성 A씨(별정직)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9월 28일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 경기도청사 내 여자 화장실에 침입해 옆 칸에 있던 여성을 몰래 촬영하려다 눈치를 챈 여성 B씨가 29일 경찰에 신고하며 드러났다.
경찰은 A씨 휴대전화를 압수해 디지털 포렌식 하는 등 관련 수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불법 촬영된 사진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A씨는 불법 촬영을 시도하려다 적발된 것으로 보인다"며 "조사를 마치는 대로 A씨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