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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고교 내신 전 학년 절대평가 도입 검토


입력 2022.12.12 19:34 수정 2022.12.12 19:38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8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 출석해 자리하고 있다.

교육부가 고등학교 내신 성취평가(절대평가)를 1∼3학년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당초 2~3학년에만 적용 예정이었지만 1학년까지 도입하는 방안이 논의되는 것이다.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2일 공개된 국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내신 9등급제를 없애기 위해 고교학점제를 도입하는 만큼 공통과목에도 9등급제 대신 A∼E 성취평가 도입을 검토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같은 방침대로라면 고교 1학년에도 절대평가가 확대되는 셈이다.


이 부총리는 “(지난 정부의 고교학점제 도입 방안 중) 정말 이상한 게 공통과목은 9등급제를 존치하는 것”이라며 “고교학점제에서 가장 중요한 게 9등급제 없애는 일인데 버젓이 두는 것은 개혁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지난해 8월 ‘2025년 고교학점제 전면 적용을 위한 단계적 이행 계획’을 발표하면서 2∼3학년이 주로 듣는 선택과목에 성취평가제를 도입한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면서 1학년이 배우는 공통과목에는 현재와 같이 상대평가인 9등급제를 성취평가와 병기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공통과목 중심으로 사교육 및 부담감이 늘어날 것이라는 우려를 키웠다.


교육부는 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내년 2월 고교 내신 절대평가 확대 여부를 발표할 예정이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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