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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현장] "선택의 기로 선 사람들"…김현주·박희순도 매료된 '트롤리'의 미스터리


입력 2022.12.15 15:05 수정 2022.12.15 15:06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19일 오후 10시 첫 방송

'트롤리'가 인물들의 심리를 바탕으로 한 색다른 미스터리 스릴러를 완성해 나간다.


15일 열린 SBS 새 월화드라마 '트롤리'의 온라인 제작발표회에는 김현주, 박희순, 김무열, 정수빈, 김문교 PD가 참석했다.


ⓒSBS

'트롤리'는 과거를 숨긴 채 살던 국회의원 아내의 비밀이 세상에 밝혀지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드라마다. 정답이 없는 선택지 앞에 혼란과 갈등을 겪는 인물들의 내면을 풀어내는 드라마로, '스토브리그', '사의 찬미', '홍천기'에 참여한 김문교 PD가 연출을,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를 쓴 류보리 작가가 집필을 맡았다.


김 PD가 이번 작품에 대해 "선택의 기로에 선 사람들의 이야기"라고 설명하면서 "한 부부에게 큰 사건이 닥치고, 그 사건 여파로 비밀이 수면 위로 떠오르며 여러 사람들이 얽히게 된다. 무엇이 정답인지 알 수 없는, 선택의 기로 앞에 서게 된다"고 설명했다.


사건이 베일을 벗는 과정은 물론, 캐릭터들의 섬세한 감정을 통해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김 PD는 "대본을 처음 읽었을 때 사건들이 너무 흥미로웠다. 사건 사이사이 그 사건을 겪은 인물들의 심리가 섬세해 좋은 작품이라고 생각했다. 완성도 있고, 재밌는 작품이라 어느 누구라도 욕심을 냈을 것이다. 그런데, 드라마 속 인물들의 편을 들어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용기를 냈다"고 말했다.


배우들 또한 '트롤리'의 미스터리함에 매력을 느꼈다고 말했다. 책 수선가이자 국회의원 남중도의 아내 김혜주 역을 맡은 김현주는 "미스터리한 소설 책을 읽는 것 같았다. 안개가 많이 낀 것 같다는 생각은 했다. 그걸 헤쳐나가고 싶은 욕망이 드는 시나리오였다. 혜주는 그 안개를 어떻게 헤쳐나갈지도 궁금했었다"라고 작품의 매력을 짚었다.


캐릭터에 대해서는 "책 수선가라는 낯선 직업을 연기하게 됐는데, 혜주를 설명하기에는 너무 적합한 직업인 것 같다"면서 "책 수선가는 혼자 작업을 해야 하고, 섬세하고 끈질겨야 한다. 날것에 대해 소중하게 생각하는 마음도 있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3선 출마를 앞둔 재선 국회의원이자 김혜주의 남편 남중도 역을 맡은 박희순은 국회의원 캐릭터를 맡은 것에 대한 부담감을 털어놨다. 그는 "부담이 없을 수는 없다. 그런데, 우리 작품이 추구하는 바는 정치색을 갖지 말자는 것이다. 중도를 지키자는 모토가 있었기 때문에 어느 쪽으로 쏠리지 않고 우리 이야기를 풀어나가고자 했다"면서 "다만 안 쓰던 생소한 단어들이 많아 그 부분에 시간을 많이 할애했다. 대사량이 많아 학생처럼 암기를 하기도 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을 하는 모습이나, 안에서 가족을 사랑하는 모습 두 가지를 다 보여줄 수 있어 기존과는 다를 것 같았다"고 색다른 모습도 예고했다.


김무열은 국회의원 남중도의 수석보좌관 장우재를 연기한다. 전작인 영화 '정직한 후보'에 이어 또 한 번 보좌관을 연기하게 됐지만, 색다른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김무열은 "우재라는 인물은 남중도 의원과의 관계에 있어서 수평적인 관계에 있다는 생각이 든다. 싫은 소리, 잔소리 이런 말들을 서슴없이 하는 인물이다. 본인이 좋은 세상을 만들고자 하는 의지가 강하다. 그만큼 남중도에 대한 믿음도 강한 인물이다. 그런 부분이 차별점이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정수빈은 의문의 불청객 김수빈 역을 맡았다. 어린 시절 부모의 이혼으로 그룹홈 생활을 해왔던 그는 자신의 생존과 안위를 1순위로 여기는 인물. 음주운전 물의를 일으킨 뒤 하차한 김새론을 대신해 투입됐다. 이에 정수빈은 "이 작품에 가장 늦게 합류를 하게 됐는데, 너무나도 좋은 선배님들과 함께 하게 됐다. 이보다 더 좋은 현장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행복하게 하고 있다"라고 합류 소감을 밝혔다.


'트롤리'는 오는 19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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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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