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백봉신사상 '대상' 영예…김진표·박홍근 '베스트10' 선정

與, 김도읍·서병수·최재형

野, 박광온·우상호·이탄희·조정훈 선정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1일 제24회 백봉신사상 대상을 수상했다.

국회는 이날 동료 의원과 국회 출입 국내 언론사 기자, 상임위원회 소속 직원들이 선정하는 백봉신사상 대상 수상자로 주 원내대표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가 대상 수상자로 선정된 건 2020년에 이어 두 번째다. 주 원내대표는 "백봉신사상을 받기에 많이 부족하다. 과분하다"면서도 "투표로 결정됐다고 하는데 사양하는 게 또 예의가 아닌 것 같아서 부족하고 과분하지만 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다수당의 원내대표, 다수당의 당대표가 받게 되면 우리나라 의회와 민주주의가 훨씬 품격있고 협치가 잘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 "(나는) 소수당 원내대표로 받아서 뭐를 잘못한 거 아닌가 자괴감이 들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2022년 신사 의원 베스트 10'에는 김진표 국회의장과 국민의힘 김도읍·서병수·최재형 의원,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 및 박광온·우상호·이탄희 의원, 시대전환 조정훈 의원이 선정됐다.

백봉신사상 수상자 선정을 위한 설문조사는 지난 10월 26일부터 11월 17일까지 진행했으며 설문 답변을 통계전문가인 남은우 한양대 연구교수에게 의뢰해 결과를 도출했다.

설문 응답자들은 가장 중요한 덕목으로 정직성(35.6%), 국가·사회·국민에 대한 헌신(25.8%), 의회민주주의 실천(18.3%), 정치적 리더십(7.3%), 언어 구사(11.4%), 보편적 세계관(1.6%) 등을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