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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아파트서 40대·10대 모자 추락사…50대 남편이 경찰 신고


입력 2023.01.16 18:09 수정 2023.01.16 18:10        박찬제 기자 (pcjay@dailian.co.kr)

15일 오후 10시 38분께 아파트 1층 화단서 발견…병원 긴급 이송됐으나 사망

경찰 "거주지서 유서 확인하거나 타살 혐의점 없어…경위 조사 예정"

경찰청 ⓒ데일리안 DB

세종시의 한 아파트 화단에서 40대 어머니와 10대 아들이 크게 다친 채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6일 세종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어머니 A 씨와 아들 B 군은 전날 오후 10시 38분께 거주 중인 10층 아파트의 1층 화단에서 중상을 입은 채 발견됐다. 두 사람은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사망했다.


이들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한 것은 일을 마치고 귀가한 50대 남편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이 아파트에서 떨어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거주지에서 유서를 확인하거나 타살 혐의점이 발견된 것은 없다"며 "사망자 부검 및 폐쇄회로(CC) TV와 휴대폰 분석 등을 통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박찬제 기자 (pcjay@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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