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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 어린이집 원생들,고사리손으로 모은 ‘사랑의 저금통’기부


입력 2023.02.02 14:55 수정 2023.02.02 14:59        오명근 기자 (omk722@dailian.co.kr)

양주시 회천4동 사랑숲어린이집 원생들 '사랑의 저금통' 50개 기부

아이들의 고사리손으로 모은 기부가 지역사회 나눔 문화 확산으로

“양주 어린이집 어린이들이 고사리손으로 모은 사랑의 저금통을 아시나요”


경기 양주시의 한 어린이집 원생들이 불우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고사리손으로 모은 사랑의 저금통을 기부해 화제다.


양주시 사랑숲어린이집 교사와 원생들이 지난달 31일 회천4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사랑의 저금통을 기부한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양주시 제공

양주시는 회천4동 사랑숲어린이집(원장 배애성) 교사와 원생들이 지난달 31일 회천4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새해를 맞아 경제적으로 어려운 불우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사랑의 저금통을 기부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성금은 사랑숲어린이집 원생들이 한 달 동안 저축해 마련한 것으로 총 50개의 저금통에는 동전(10원,50원,100원,500원 짜리)과 지폐(1000원,1만원 권)이 가득 담겨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기부한 성금은 온품캠페인 회천4동 고유계좌에 입금돼 2023년 회천4동 마을복지 지원 및 사회복지시설 지원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배애성 사랑숲어린이집 원장은 “새해를 맞아 아이들과 함께 불우이웃을 돕기 위한 뜻깊은 기부를 할 수 있어 기쁘다”며 “이번 기부로 아이들이 이웃을 돕고 나눔을 실천하는 따뜻한 마음,인성을 배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창열 회천4동장은 “아이들의 기부가 지역사회 나눔 문화 확산에 큰 동기부여가 될 것”이라며“기부해주신 성금은 어린이들의 따뜻한 온정의 마음을 담아 마을복지 및 사회복지시설 지원사업에 사용하는 것으로 잘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오명근 기자 (omk722@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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