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복귀 목표’ 류현진, 토론토 스프링캠프 첫날 등장

류현진 ⓒ 토론토 SNS 캡처

류현진(36·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소속팀 스프링캠프에 모습을 드러냈다.

14일(한국시각) 캐나다 스포츠넷 등 보도에 따르면, 류현진이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에서 진행 중인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스프링캠프에 나타났다.

오는 3월 개막하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하는 선수들을 위해 각 구단은 예년보다 이른 시기에 훈련장을 개방한 것으로 알려졌다.

류현진은 재활 프로그램과 개인 훈련을 먼저 소화할 것으로 보였지만 팀 훈련 첫날부터 모습을 드러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공식 SNS를 통해 류현진과 보 비셋, 조지 스프링어,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등이 오랜만에 만나 인사를 나누는 사진을 올렸다.

지난해 6월 왼쪽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고 재활 치료와 함께 복귀를 준비 중인 류현진은 지난해 12월 출국에 앞서 "7월 복귀가 목표다"라고 밝혔다.

현재 류현진은 공을 뿌릴 수 있지만, 라이브 피칭까지는 어려운 상태다. 이날 훈련장에 나타났지만, 당분간은 개인 훈련에 더 무게를 둘 것으로 보인다.

류현진은 토론토와의 4년 계약 마지막 시즌을 앞두고 있다.

LA 다저스에서 2019시즌을 마친 뒤 FA가 된 류현진은 4년 8000만 달러에 토론토와 계약을 맺었다. 입단 첫해인 2020시즌 12경기 5승 2패 평균자책점 2.69을 찍었다. 2021시즌에는 평균자책점이 4.37로 치솟았지만 14승을 수확했다. 지난 시즌은 팔꿈치 부상으로 6경기 등판에 그치면서 2승 평균자책점 5.67의 성적을 남기고 시즌 도중 아웃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