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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호남에 국회의원 3명 세울 것…30년 정권 만들겠다"


입력 2023.02.16 17:44 수정 2023.02.16 17:45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광주·전남·전북 與 합동연설회서

"쇼핑몰·새만금 메가시티 만들 것"

황교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16일 오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힘내라 대한민국! 국민의힘 제3차 전당대회 광주·전북·전남 합동연설회'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뉴시스

황교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는 16일 "당대표가 된다면 반드시 호남에 3명의 국회의원을 세워 호남에 사는 호남 사람을 꼭 공천해서 호남에도 기운이 돌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황 후보는 이날 오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광주·전북·전남 합동연설회에서 "광역별로 전남·광주·전북에 한 명씩 지역 대표는 안 되겠지만 비례대표라도 세워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우선 그는 "호남은 이제 미래비전의 핵이 돼야 한다"며 "제가 지난 번 당대표를 할 때도 호남에 적어도 3명의 국회의원이 필요하다 (생각해서) 한 명을 세웠다"고 운을 뗐다.


이어 "상생형 광주복합쇼핑몰을 만들겠다. 새만금 메가시티 만들겠다. 우주 항공 산업은 대한민국을 살려내는 것이다. 반드시 만들어 내겠다"며 보수 정당의 지지세가 약한 호남에서 지역 현안을 일일이 언급한 황 후보는 "호남의 한을 풀겠다"고 말하면서 당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또 황 후보는 "30년 자유민주정권을 만들자. 좌파 정권에 한 번 더 뺏기면 공산화된다. 뺏기지 않아야 한다"며 "(30년 정권 만들려면) 대통령이 앞으로 4~5명 더 필요하다. 장관이 600명 필요하다. 의원이 1500명 필요하다 .여러분들이 다 해주시기 바란다"고 피력했다.


연설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난 황 후보는 전날 TV토론과 관련한 질문에 "'기대기 정치'로는 이길 수 없다"고 말하면서 김기현 후보를 재차 비판했다.


황 후보는 "KTX 관련 이슈들이 (김 후보가) 당대표가 된다면 민주당이 정말 물어 뜯을 것이다. 이재명 대표처럼 잘못해서 자백하고 해야 되는데 이게 굉장히 큰 문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그는 전날 열린 TV조선 주최 합동토론회에서 김 후보의 '울산 KTX 노선 변경 시세차익 의혹'을 언급하며 집중 공세를 펼친 바 있다.


마지막으로 '결선투표를 못 가게 되면 김기현 후보에 힘을 보탤 것이란 전망이 있다'는 질문에 "제가 당 대표 후보가 될 것이기 때문에 다른 생각은 해볼 일이 없다"며 "최선을 다하고 동지들과 함께 해서 당대표가 돼서, 대한민국을 살리고 동지들과 함께해서 민생을 챙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주장했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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