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민주 소장파' 김해영 "이재명 없어도 당 말살 안돼…집단적 망상서 빠져 나와야"


입력 2023.02.19 10:49 수정 2023.02.19 10:50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이재명이 당대표로 있는 한 그 어떤 메시지도 설득력 없어"

김해영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데일리안

더불어민주당 내 대표적인 '소장파'로 꼽히는 김해영 전 의원은 "이재명 대표 없어도 민주당 말살되지 않는다"며 '이재명 퇴진'을 재차 주장했다.


김 전 의원은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민주당을 이재명 방탄 정당으로 만들기 위해 계양을 국회의원 출마, 당 대표 출마까지 강행한 건데 이런 의도에 당 전체가 끌려가서 되겠나. 민주당 정신 차려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전 의원은 "정부와 여당이 잘못하는 부분도 많이 있고, 제1야당으로서 정부와 여당에 대한 견제가 중요하다. 또한 정치의 영역에서 법 만능주의는 우려스러운 부분이 분명히 존재하고, 검찰권에 대한 견제도 필요하다"면서도 "이재명이라는 인물이 대표로 있는 한 정부와 여당, 검찰에 대한 민주당의 그 어떤 메시지도 설득력이 없다"고 했다.


이어 "정치인의 과오도 경중이 있다. 이 대표는 이미 드러난 사실만으로도 그 과오가 매우 중하다고 생각한다"며 "정치인이 어느 정도 뻔뻔하다고 해도 뻔뻔한 것도 정도가 있어야 한다"고 했다.


또 "조국 한 사람 임명하지 않으면 간단한 걸 조국 반대는 검찰 개혁 반대라면서 온 나라를 시끄럽게 하더니 이번엔 이재명 수호를 위해 민주당 말살 규탄을 외치나"라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 민주당은 집단적 망상에 빠져 있는 것 같다"며 "민주당 망상에서 빠져 나와야 한다"고 했다.


앞서 김 전 의원은 지난해 10월에도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가 커지자 "이재명 대표님 그만하면 되었습니다. 이제 역사의 무대에서 내려와 주십시오"라고 퇴진을 촉구한 바 있다.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2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