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군형성 부진·조업 축소 등 영향
지난해 어업생산량이 어군형성 부진, 조업 축소 등 영향에 1년 전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4일 발표한 ‘2022년 어업생산동향조사 결과(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어업생산량은 360만4000t으로 전년(22만9000t) 대비 6.0% 하락했다.
바다 일정 지역을 이용해 해양생물을 양식하는 해면양식업은 226만8000t으로 1년 전보다 13만3000t(5.6%) 줄었다.
살오징어류, 참조기류, 멸치류 등 조업 축소로 연근해어업 생산량도 1년 전보다 5만6000t(5.9%) 감소한 88만7000t으로 집계됐다.
원양어업 생산량은 40만t으로 1년 전보다 4만6000t(10.3%) 감소했다. 자원량·조업 어선이 줄면서 오징어류, 황다랑어류 등 생산량이 내려갔다.
비교적 큰 폭의 생산량 감소에도 생산액은 9조2413억원으로 전년(9조2817억원) 대비 소폭(0.4%) 줄었다. 뱀장어류, 우렁이류, 송어류 등 내수면어업에서 입식량과 양식업체가 늘었기 때문이다.
하천, 댐 등에서 수산동식물을 포획·채취하는 내수면어업은 4만9000t으로 6000t(14.3%) 증가했다.
어종별로 보면 청어 생산량이 2만8000t으로 98.3% 올랐다. 방어류(41.4%), 젓새우류(23.2%), 넙치류(9.8%) 등도 생산량이 늘었다. 다시마류(18.2%), 살오징어(40.0%), 참조기(48.0%), 멸치(7.9%) 등은 떨어졌다.
시도별 생산량은 강원(15.3%), 경북(10.6%), 충남(1.7%) 등 순이다. 제주(12.6%), 부산(8.7%), 전북(8.2%), 경기(7.3%) 등에서는 줄었다.
특히 전남은 국내 총생산량(320만4000t) 절반이 넘는 58.3%를 생산했다. 경남(16.5%), 부산(7.9%), 충남(4.4%) 등이 뒤를 이었다.
전체 어업생산금액은 9조2413억원이다. 어획량 감소로 1년 전보다 404억원(0.4%)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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