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1월 프놈펜 한미일 정상회담 합의 사항 후속 조치
한·미·일 3국이 27일(현지 시각) 미국 호놀룰루에서 첫 '한·미·일 경제안보대화'를 개최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한·미·일 경제안보대화'는 지난해 11월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개최된 한·미·일 정상회담에서 3국 정상이 신설하기로 합의하면서 만들어진 회의체로, 3개국의 경제·안보 분야의 상호 이해를 높이고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첫 회의에는 왕윤종 대통령실 경제안보비서관, 타룬 차브라 미국 백악관 기술·국가안보 담당 선임 보좌관, 다카무라 야스오 일본 총리실 국가안전보장국 내각심의관이 각각 수석대표로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양자·바이오·우주 등 신흥·핵심 기술 분야의 협력과 전문인력 교류 확대, 반도체·배터리·핵심 광물의 공급망 안정화, 기술 보호, 데이터 이동과 보호, 경제적 상호 의존의 무기화 대응 등에 대한 협력 방안이 논의됐다.
대통령실은 "이번 3자 경제안보대화는 한미 경제안보 협력을 한·미·일 3국 차원으로 확대하고, 글로벌 협력 촉진을 위한 기반을 강화한 데 의의가 있다"며 "3국 간에 주요 공급망 회복 탄력성과 위기 대응 능력을 강화하고, 핵심·신흥기술의 진흥과 보호 등 경제안보 협력을 촉진하는 역할을 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차기 회의와 일정은 추가 협의를 거쳐 결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