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정 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3·1절 기념사에 대해 ‘3·1 운동 정신을 훼손했다’고 비판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문재인 정권이 초래한 북핵 안보 위기에 대비하기 위해 한일관계를 정상화하는 게 그렇게 못마땅하냐"고 밝히며 "입만 열면 국익중심 실익외교 강조하는데 안보만큼 중요한 실용적 가치가 어디 있느냐. 김정은의 거짓말에 속아 5년 내내 평화쇼만 벌인 문재인 정권의 잘못을 또 반복하자는 것이냐. 대한민국 대통령이 김정은의 수석대변인이냐는 소리를 들으면서 국제 사회서 왕따로 전락했던 그 시절로 되돌아가자는 것이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