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수문화공간·브랜드화·송도워터프런트 연계 등 추진
인천 연수구가 인천시의 승기천 관리권 이관 결정에 따라 이 일대를 지역 생태·문화의 중심축이자 수변 공간과 자연 쉼터가 어우러진 인천을 대표하는 명품 하천으로 새단장한다.
2일 구에 따르면 승기천은 하천수질 1등급을 목표로 생태계 회복을 위한 다양한 수질개선 사업과 함께 계절 꽃길 등 자연 친화적 환경 조성을 통해 주민 참여형 친수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구는 또 승기천을 주민들의 대표 문화공간으로 지역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브랜드화 사업을 포함, 지속적으로 관리 발전시켜 나간다는 입장이다.
가장 먼저 구민들을 대상으로 승기천 이용 시 불편사항과 개선점, 미래 승기천의 모습과 바라는 점 등에 대한 승기천 이용 주민 설문조사를 온 오프라인에서 진행 중이며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얻은 주민 요구 사항 등을 면밀히 분석, 우선 사업으로 검토하고 승기천 워터프런트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반영해 나갈 계획이다.
구는 승기천 주변을 하천 생태문화공간으로 조성하고 생태탐방교실, 물사랑 음악회 운영 등과 함께 승기천 지킴이 모니터링단을 구성, 구민이 환경보전 활동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환경도 조성하며 생태하천 선진도시 탐방, 우수 생태하천문화 기술 분석 및 도입 등을 통해 국내·외 우수사례 등을 직접 수집‧적용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구는 풍수해 안전을 위한 대비책으로 안전 바를 활용한 출입로 통제와 안전 예·경보 시스템 등을 설치 운영하고 제방 및 각종 시설물들에 대한 안전점검도 시행한다.
구 관계자는 “도시가 하천을 끼고 있다는 건 큰 축복이고 관리권이 일원화됐다는 건 생명력을 늘려 놓았을 만큼 의미가 있다”며 “인천을 대표하는 명품 하천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