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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4분기 글로벌 D램 매출 33%↓…삼성·SK 점유율 72.8%


입력 2023.03.03 08:05 수정 2023.03.03 08:05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트렌드포스 분석…"삼성, 가격 경쟁에서 가장 적극적…출하량 늘려"

4분기 D램 제조사 매출 순위ⓒ트렌드포스

지난해 4분기 글로벌 반도체 업계의 D램 매출이 전분기보다 33% 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대만의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글로벌 D램 매출은 전분기보다 32.5% 줄어든 122억8100만달러였다.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었던 2008년 4분기의 매출 감소폭(36%)에 육박한다. 트렌드포스는 수요 감소로 인한 평균판매단가(ASP) 하락이 매출 급감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지난해 4분기 DDR4와 DDR5 서버 D램 제품 가격은 전분기 대비 각각 23∼28%, 30∼35% 떨어졌다.


업계 1위 삼성전자의 4분기 매출은 55억4000만달러로 전분기와 견줘 25.1% 감소했다.


다만 이 기간 삼성전자의 시장점유율은 45.1%를 기록, 전분기(40.7%) 대비 4.4%p 상승했다. 트렌드포스는 "삼성은 이번 분기 가격 경쟁에서 가장 적극적이어서 전반적인 수요 침체 속에서도 출하량을 늘릴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2위 SK하이닉스의 4분기 매출은 전분기(52억4200만달러)보다 35.2% 줄어든 33억9800만달러로 집계됐다.


시장 점유율도 3분기 28.8%에서 4분기 27.7%로 1.1%p 하락했다.


3위 마이크론의 4분기 매출은 28억2900만달러로 전분기(48억900만달러)보다 41.2% 급감했다. 이 기간 시장 점유율은 26.4%에서 23.0%로 3.4%p 떨어졌다.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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