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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동해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 발사…한미훈련에 도발


입력 2023.03.14 11:18 수정 2023.03.14 13:15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하는 모습(자료사진) ⓒ노동신문

북한이 14일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한미연합연습 '자유의 방패(FS)'에 맞춰 연이은 도발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7시41분 경부터 7시51분 경까지 북한이 황해남도 장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황해남도 장연 일대는 대남 접경지역으로 백령도 인근에 위치해 있다.


합참은 "북한의 연이은 탄도미사일 발사는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중대한 도발 행위"라며 "'유엔 안보리 결의'를 명백히 위반한 것으로, 강력히 규탄하며 이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경고했다.


또 "우리 군은 확고한 연합방위태세 하에 연합연습을 정상적으로 시행하면서 북한의 추가 도발 동향을 추적 감시하고,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기초로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발사는 한미연합훈련에 반발해 지난 12일 함남 신포 해상 잠수함에서 처음으로 순항미사일(SLCM) 2발을 발사하며 무력시위를 벌인지 이틀 만이다.


탄도미사일 발사로는 지난 9일 오후 6시 20분께 남포 근처에서 근거리 탄도미사일(CRBM) 6발을 쏜 뒤 닷새 만이다. 이로써 올해 5번째 탄도미사일 도발을 기록했다.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이 미사일 발사 등의 도발로 한미연합연습을 방해하려 하더라도 한미동맹은 연습과 훈련을 정상적으로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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